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新)남방정책 국가들을 찾아 경제협력 본격화에 나선다.
산업부는 백 장관이 14~17일 싱가포르와 태국을 차례로 방문, 현지 정부 관계자 등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방문이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신남방정책을 싱가포르와 태국 등 아세안(ASEAN) 국가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 장관은 먼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을 만나 스마트 제조기술 등 산업기술협력 확대, 에너지 자립섬 등 스마트 에너지 분야 협력, 4차 산업혁명 대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 및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 스마트 국가와 로보틱스,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다.
이어 백 장관은 태국에서 총리와 산업부 장관, 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한다.
태국에는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400여개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존 협력 산업 외에도 전기차, 바이오 등 미래 산업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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