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부가가치 '3D 프린팅' 산업 본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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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채열 기자
입력 2018-05-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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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 발전, 기계, 조선 등 제조업 전용소재 완전국산화

학생들이 3D 프린팅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고부가가치 신산업인 '3D 프린팅' 신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13일 도는 항공, 발전, 기계, 조선 등 도내 주요 제조업의 공정혁신과 3D프린팅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3D프린팅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3D프린팅은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제조혁신을 통해 제품생산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필수기술이다. 미국, 독일 등 기술선도국과 세계적 선진기업들은 3D프린팅 산업을 에너지·발전·우주항공 분야 등에 집중 투자해 양산단계로 발전시키고 있다. 향후 3D프린팅 산업기반의 신시장 창출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반기술과 산업기술을 선점하고, 최근 경기침체로 산업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경남지역 제조업의 고도화를 위해 3D프린팅 산업을 육성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남은 항공, 발전, 수송기계, 조선해양플랜트산업 등 3D프린팅 적용에 가장 적합한 기업이 집적화된 지역으로 앞으로 3D프린팅 산업에 대한 수요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재료연구소, 한국세라믹연구원 등 국내 최고의 소재분야 연구기관이 입지해 있어 3D프린팅 산업 생태계 조성에 매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3D프린팅 기술 확산과 상용화를 위해 국·도비 48억 원을 투입해 경남테크노파크 내에 수송기계, 엔지니어링플랜트, 에너지소재에 특화된 '3D프린팅 제조혁신센터'를 구축했다. 플라스틱과 금속 3D프린터 등을 도입해 매년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3D프린팅 차세대 핵심분야인 항공분야의 집중 육성을 위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 'K-ICT 3D프린팅 경남센터'를 개소해 항공분야에 대한 3D프린팅 장비구축, 기술상용화,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4월부터는 재료연구소와 협력해 3D프린팅 전용소재의 완전국산화와 국내 소재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목표로 '3D프린팅 실증라인 구축사업'을 기획·착수했다. 오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가시화 되면 3D프린팅 소재산업 육성과 도내 제조업 공정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성봉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경남은 항공, 조선, 발전, 기계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3D프린팅장비 전문기업, 소재전문연구기관이 밀집되어 있어 3D프린팅과 연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사업화가 가능한 지역"이라며, "경남도는 3D프린팅 산업의 본격적인 육성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미래혁신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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