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혁신특별회계 조성" 김경수, '경남 신경제지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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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8-05-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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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 경제혁신특별회계 1조원 투입 공약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경남 신경제지도'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일 진주에서 선거 출정선언에 대한 추가 조치다.

김 후보는 13일 "위기에 빠진 경남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사 임기 동안 경제혁신특별회계 1조원을 조성해 경제혁신사업에 투입하고 지사 직속 경남경제혁신추진단을 신설한다고 공약했다. 그는 창원·김해를 중심으로 한 동부경남에 제조업 혁신 기반을 마련하고 진주·사천·하동 등 서부경남에 티타늄과 희토류 등 희유금속을 활용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꼽았다.

세부계획으로는 동부경남에 경남소프트웨어산업진흥원, 김해 스마트부품 연구개발·특화단지 등 국가 출연연구기관과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해 기존 제조업을 혁신하는 민관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서부경남에는 하동을 중심으로 희유금속을 활용한 신소재부품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첨단 소재부품은 진주·사천지역의 항공우주·세라믹 산업과 연계한 광역경제권 구축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전남 광양 포스코 중심의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와 연계해 희유금속을 활용한 소재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원료가 될 희토류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남북자원교류사업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에 이어 두 번째 약속인 경남 신경제지도는 노쇠한 경남 제조업을 혁신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끌어내는 것"이라며 "경남 경제지도를 넓히고 위기에 처한 지역을 일으키기 위해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하고 견인할 힘 있는 도지사로서 경남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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