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기기 구매 입찰 관련 '갑질' 혐의로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금융권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ATM 기기 구매 과정에서 각 은행이 납품 받고 싶은 가격보다 높은 가격이 나오면 반복적으로 유찰시키는 '역경매' 방식 등으로 협력업체 납품 가격을 고의로 낮춘 혐의를 포착해 조사 중이다.
공정위가 조사 중인 주요 은행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중앙회 등이다.
이미 공정위는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일부 은행을 상대로 현장 조사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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