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병도 정무수석에 “당·정·청 소통, 과거와 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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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5-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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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수석, 원내대표 당선 취임 축하난 전달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가 14일 국회를 예방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민생을 중심으로 하는 국정운영에 대해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그래서 당·정·청 간 소통이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당선 축하 선물로 난을 가지고 예방한 한 수석에게 이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한 수석께서 문재인 대통령의 난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남북 관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를 위해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원내대표 선거를 하면서 민주당이 책임여당으로 그 역할을 다 하겠다는 것을 의원들과 국민에게 말했다”라며 “경제나 일자리 등 여러 가지 주요 정책에 대해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과거와 다른 당·정·청 간 소통 체계도 새롭게 만들어보고자 한다”라며 “지금 여러 가지 구상이 있으니 확정되면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회가 교착상태에 있어서 정부가 시급하게 해야 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전혀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빠른 시일 내 야당과 협의해서 청년실업과 산업 위기 지역에 대한 지원책을 담고 있는 추경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 수석은 “원내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홍 원내대표님의 따뜻한 인간미, 일에 대한 애정, 추진력 등은 제가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꽉 막혀서 답답할 텐데 추진력으로 잘 풀어나갈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라며 “홍 원내대표님께서 민생문제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잘 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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