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0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 106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주춤해진 영향이다.
미국의 4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0.6%)를 밑돌았다.
북·미 정상회담의 긍정적인 기류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 시간)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면, 미국 민간 기업들의 북한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63~107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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