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에 대한 보건당국과 국민 간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소통단 2기’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질본 국민소통단은 질병 이슈에 대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의료정보를 국민 눈높이로 바꾸는 역할 등을 담당한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 정보공개 지연 등 소통 문제점이 지적된 후 2016년부터 운영돼왔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외국인을 포함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질본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공모는 오는 27일까지 2주간 진행되고, 이후 인터뷰를 거쳐 내달 8일 최종 40인이 선정된다.
2기 소통단은 6월 말 충북 오송 질본에서 창단식을 가진 후 올해 연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우수 활동 단원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국민소통단은 공중보건 문제에 대한 보건당국과 국민 간 격차를 줄여줄 것”이라며 “소통을 통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