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하루만에 '또' 경찰 노린 자폭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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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5-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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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 자바 수라바야에서 현지 경찰 지휘부를 겨냥한 테러가 벌어진 뒤 현장 접근이 차단됐다. [사진=AP/연합]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2대 도시 수라바야에서 하루 만에 또 다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BBC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경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도인 수라바야의 경찰 본부 검문소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돌진하면서 폭발을 일으켰다.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13일 일가족 6명이 수라바야 시내에 있는 교회를 노린 자폭 테러를 벌여 범인을 포함, 최소 13명이 사망한지 하루만이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이날 공격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연일 발생한 자폭 공격을 두고 “비겁하고 비인간적인 테러”라고 규정하고 “자비 없는 대응”을 약속했다.

13일에는 일가족이 교회 3곳에 연쇄 자폭테러를 벌였다. 두 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한 교회로 돌진해 자폭했다. 엄마는 두 딸과 함께, 아버지는 차량을 이용해 각각 다른 교회에서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했다. 일가족 6명이 모두 사망했고 무고한 시민 7명도 희생됐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아버지 디타 우프리아르토(46)가 인도네시아의 IS 연계 테러조직인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의 수라바야 지역 담당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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