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물 재이용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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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5-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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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4~18일 KTL 서울분원에서 물 재이용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한다. [사진 =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14~18일 KTL 서울분원에서 물 재이용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한다.

물 재이용 및 수처리 시스템 분야 기업들의 기술 및 수출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는 산업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과제를 통해 국제표준화기구(ISO) 물 재이용 분과에 제안한 '물 재이용을 위한 고도산화공정(AOP) 성능평가방법'이 국제 표준안으로 지난 4월 공식 선정됨에 따라 국내 개최가 이뤄졌다.

AOP 성능평가방법은 물 재이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유해물질 제거 공정에 대한 처리효율 측정방법을 표준화하는 기술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과 수처리 시스템의 성능평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는 캐나다, 프랑스 및 일본 등 약 14개국 50여명의 물 재이용 국제전문가들이 참가해 물을 여과하는 멤브레인(membrane)기술, 오존 및 자외선(UV) 소독기술 등 물 재이용을 위한 국제표준화 방안에 대해 퇴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연행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21세기의 파란황금(Blue Gold)이라고 불리고 있는 세계 물 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물 재이용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국가 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으로 세계 수준의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 표준안으로 채택된 '물 재이용을 위한 고도산화공정 성능시험방법 표준개발'연구는 KTL(환경융합기술센터 박찬규 책임연구원),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건설환경공학과 김형일 교수), 수처리 전문기업 ㈜RED(이창규 대표이사)의 산·학·연 컨소시엄 연구팀의 성과다.

KTL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처리 기술 및 물 재이용 분야에 표준을 확대하는 한편, 선진국형 표준 대응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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