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14일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가까운 길을 버리고 먼 길을 돌아왔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국회 정상화 합의 직후 열린 본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본회의가 열릴 수 있게 돼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 의장은 "국회가 내일부터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인내하고 노력해 준 각 교섭단체 대표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 국회가 처리하지 못한 숙제가 참으로 많단 사실을 의원들이 깊이 새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의 발언 직후 국회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사직서 표결 처리에 나섰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과 드루킹 특별검사법을 오는 18일 동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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