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북방정책’ 러시아 모스크바서 한류박람회 처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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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5-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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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월드컵 한달 앞두고 개최

  • 개막식 티켓 30분만에 매진

신(新)북방정책 핵심 국가 중 하나인 러시아에서 한류박람회가 처음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14∼1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8 모스크바 한류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세계 11위 경제 대국이자 유럽 최대 소비시장 중 하나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시장이 넓게 형성돼 있다.

이번 박람회는 러시아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열렸다.

유망 소비재로 꼽히는 △화장품 △패션의류 △농수산식품 △생활용품 △의료관광 등 분야의 국내 기업 100개사가 참여했다.

한류 드라마와 영화‧케이팝 영상 등 ‘한류 콘텐츠 체험존’과 한국 화장술을 시연하는 ‘K메이크업쇼’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한 개막식 티켓 3000석은 예약 시작 30분 만에 매진됐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우리 기업은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해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자유무역협정에 앞서 현지시장 선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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