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오영택)이 중학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직지문화체험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자유학년제는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 탐구를 통해 꿈을 찾고, 체험활동 중심으로 끼를 키우는 교육제도다.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청주교육지원청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청주지역 6개교 중 3개교 12학급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직지문화체험에 앞서 직지와 우리나라 고인쇄문화에 대한 사전 이해 교육을 받는다. 직지대학과정을 거쳐 양성된 직지지도사가 학교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지의 가치와 우리나라 옛 인쇄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알리며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여준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풍부한 영상과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 체험 공간이 마련된 박물관에서 학생들은 직지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박물관 관람을 통해 전반적인 탐색을 마치면 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직접 시연하는 금속활자 주조과정을 관람한다. 납활자 및 전사체험을 통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기 등 다양한 직지문화 체험을 하며 우리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알아간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청주의 자랑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알리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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