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4공구 바이오부지, 분할돼 6월중 공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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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흥서 기자
입력 2018-05-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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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EZ 중재로 인천대와 셀트리온 반반 나누기로 잠정합의

송도국제도시내 지식기반서비스 부지를 둘러싸고 쟁탈전(?)을 벌였던 인천대학교와 셀트리온이 결국 해당부지를 반반씩 나누기로 합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3-27번지 인천대학교와 셀트리온 1·2공장 사이에 위치한 2만2546㎡ 규모의 송도 4공구 지식기반 서비스부지에 대한 매각공고를 낸 결과 인천대학교와 셀트리온이 각각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송도4공구 바이오 단지 위치도[사진=IFEZ 제공]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두곳 모두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해당부지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확고한 확보의지를 표명해왔기 때문이다.

양측의 경쟁이 치열해 지자 IFEZ는 그동안 양측의 합의를 유도해 상생방안을 찾도록 최근까지 중재를 해왔고 드디어 양측이 사업부지를 대등한 비율로 분할해 각자의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잠정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IFEZ는 6월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발표하는 한편 사업관련 협약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천대학교는 이 부지에 바이오의약품 특성화 연구소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며 해외 전문인력도 초빙해 바이오분야 인재를 본격적으로 양성하는등 바이오 산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역시 경기도 화성과 충청북도 오송등지에 산재해 있는 회사내 바이오 연구기관을 이곳으로 한데 모아 바이오 연구중심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IFEZ 관계자는 “해당 부지에 대한 양측의 욕구가 너무 강력해 결국 부지를 서로 반반 나누는 상생의 길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음달중 모든 절차가 끝나면 곧바로 매매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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