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차입금 1억달러 조기상환...재무 개선

두산밥캣은 차입금 1억달러(한화 약 1070억원)를 조기 상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까지 총 상환액은 5억2000만달러(한화 5563억원)에 달한다.

두산밥캣은 앞서 2014년 차입금 17억 달러(한화 1조 8184억 9000만원)를 조달한 바 있다.

두산밥캣은 글로벌 시장 호조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 및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이번 조기상환으로 이자비용 감소에 따른 당기순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두산밥캣은 지난 2015년부터 리파이낸싱과 이자율 재조정, 신용등급 향상, 미국 법인세 인하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이 연평균 36%씩 성장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회사가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펼치면서도 영업실적을 통해 창출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차입금을 조기 상환했다는 점이 뜻 깊다"며 "신제품 출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선진시장에서 수익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인도·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소형 장비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지난 1분기 매출 8억 1200만달러(한화 8690억원), 영업이익 8800만달러(한화 942억원), 당기순이익 5800만 달러(621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19.8%, 60.6%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