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민생문제가 이번 선거 결정…남북문제로 실정 덮으려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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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8-05-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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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 대표 "여러 의원들과 단합해 지방선거 임할 것"…당내 화합 강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남북문제로 자기들의 실정을 다 덮으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혁신의 결과를 국민들에게 판단 받는 시간이 이제 한 달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과 드루킹으로 대표되는 가짜나라 만들기, 그것으로 지방선거 심판을 받아보려 한다”며 “민생을 챙길 여러 의원들과 단합해서 지방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대표가 인사말에서 의원들과 단합을 강조한 것은 그간 중진의원들과 갈등을 겪어왔던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발대식에는 선대위에 이름을 올린 김무성, 김태흠, 염동열, 이재영 김재경, 김정훈, 신상진, 유기준 등 중진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홍 대표는 2004년 4월 총선, 2007년 대선, 2010년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됐던 여론조사들의 예측 실패를 거론하며 “추상적인 남북문제가 아닌 민생이 선거의 결정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1년 동안 좋아진 것은 세금 증가와 일자리 없어진 것뿐”이라며 “그래서 민생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모두 합심해서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구호가 아닌 실생활에 밀접한 민생 문제로 선거를 해보자”며 “힘을 합쳐서 한마음으로 선거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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