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코픽스 한달만에 하락...잔액기준은 8개월 연속 상승

연합회 "대출받으려면 상품 충분히 이해해야"

[자료= 은행연합회 제공]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만에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4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1.79%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고 15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달 상승했다. 4월엔 또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80%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의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전체 조달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으려면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