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이달 11개 기업과 혁신산단 분양계약을 체결, 에너지분야 특화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나주시는 15일 시청 회의실에서 ㈜에스앤에스 등 11개 기업과 6만4000㎡부지, 투자금액 380억원에 달하는 합동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혁신산단은 제조시설, 연구개발, 지원시설 등을 포함해 전체 분양률 67%를 기록하게 됐다.
분양 계약을 맺은 에스앤에스는 한전과 연간 수십억원 규모로 거래를 지속해온 트러스트파트너(trust partner)선정 기업이다. 최근에는 베트남을 비롯해 이라크, 이란 등에 가스개폐기를 수출,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한전에서 열린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식에서는 총 30개 협약기업 중 16개 기업이 혁신산단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협약한 144개 기업 중 112개가 분양을 실현, 혁신산단은 투자 실현율 78%를 달성했다.
43개 기업이 공장 준공을 마치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에너지밸리 전용산단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행·재정적 지원 등을 통해 경영하기 좋은 산단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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