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과 한조를 이룬 서주원은 지난 12~13일 태국 창서킷에서 열린 '2018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해 현지 팬들로부터 '원드풀! 나이스!"라는 탄성을 받았다.
서주원은 블랑팡 GT의 아시아 대회 3~4라운드에 출전해 무려 6대의 경주차를 추월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메르세데스 AMG GT3 경주차로 출전해 연속경기 가운데 3라운드는 16위, 4라운드에선 추월 레이스로 11위를 기록했다.
서주원의 추월 장면은 현지 방송에서도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정도였다. 두 선수가 번갈아 차를 몰며 레이스를 벌이는 방식인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에서 서주원은 앞서 달린 최명길로부터 17위로 운전대를 넘겨받아 매서운 추격전으로 6대를 잇따라 앞서는 모습을 선보였다.
비록 레이스 중 패널티 사유가 발견돼 3라운드와 같은 16위에 머물렀으나 경기 내용만 보면 향후 슈퍼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한편, 블랑팡 GT 시리즈의 GT3 클래스에는 페라리 488, 람보르기니 우라칸, 메르세데스-AMG GT3, 닛산 GTR, 아우디 R8 LMS, 포르쉐 991 GT3R, 혼다 NSX 등 최고출력 600마력대 슈퍼카들이 경쟁한다.
특히 아시아 GT 레이스의 최고봉으로 떠오른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는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레이스 프로모터 SRO(Stephane Ratel Organisation)가 주관하는 GT 스프린트 레이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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