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올해 1분기 1조1120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17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손실이 400억원가량 확대됐다.
1분기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98만511TEU로 전년동기보다 약 2.2% 높았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운임 약세와 연료단가 상승이 겹치며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올 1분기 연료유 평균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상승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3분기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운임 및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화주 확대 및 부산항 HPNT 터미널 운영권 확보로 인한 항만요율인하 등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수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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