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우선주 이상급등'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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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5-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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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우선주 급등 현상과 관련해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거래소에 따르면 시장감시위원회는 일부 우선주가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이상 급등현상을 보이자 투자 주의 환기를 위해 투자유의 안내를 배포했다.

우선주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높은 20개 종목은 최근 5거래일(4∼14일)간 평균 54.4% 상승했다. 동일 상장사 보통주 평균 상승률(12.3%)의 4배를 넘는 수준이다.

지난 14일 종가 기준으로 해당 우선주의 주가는 보통주보다 273.8% 높은 수준이다.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인 우선주 대부분은 상장 주식 수가 적고 시가총액은 작은 저유동성 종목이다.

급등 우선주 20개 종목의 평균 상장 주식 수는 82만주이고 평균 시가총액은 66억원에 불과하다. 이 중 8개 종목은 시총이 5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9개 종목은 14일 현재 투자위험종목이나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거나 지정이 예고된 상태다.

거래소는 "우선주 관련 허위·과장성 정보 유포 등 불공정거래 의심 행위를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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