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후보가 1989년 징병검사에서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없다는 이유(족지 결손)로 제2국민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한국당은 이에 대해 고의로 훼손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근거 없는 네거티브와 구태정치라고 맞섰다.
정호성 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허 후보가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고의로 훼손해 국방의 의무를 회피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면서 “본인 입으로 당당하게 해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행수 민주당 상근부대인변은 논평을 통해 “허 후보는 1989년 공사현장에서 철근이 발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엄지와 검지 발가락에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면서 “당시 소망병원에서 검지 발가락은 치료에 성공했지만, 엄지가락은 상태가 좋지 않아 완전한 치료에 실패해 소실됐다”고 반박했다.
송 상근부대변인은 “허 후보는 당시 학생 운동권으로 수사기관의 관심 대상으로 없는 죄도 뒤집어씌우던 시절이었음에도 병역 당국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명했다”면서 “이후 장애등급 판정을 받을 때도 문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언론의 정당한 취재와 보도는 존중하지만, 편파적이고 악의적인 보도나 취재의 기본을 지키지 않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보도에는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며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문제로 수년간 허위 사실을 주장한 일부 세력의 결말을 되새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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