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위 앞둔 삼성바이오 “금감원 지적 벗어나 명예 회복할 것”

17일 감리위 김태한 사장 등 임원 총출동…핵심 쟁점에 자료 제출로 대응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감리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금융감독원 지적사항에 대해 긍정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일 “앞으로 남은 절차에 최선을 다해 회사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며 “고객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1일 금융감독원은 특별감리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를 위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감원 발표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분식회계는 없었다며 반박하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27조원, 전체 7위로 영향력이 적잖다. 때문에 이번 사안에 대한 결론이 내려지는 감리위가 임시회의 성격으로 17일 열리게 됐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핵심임원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회계처리 위반사항’에 대한 회사 입장을 소명하고, 핵심 쟁점에 대해 자료를 기반으로 정확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핵심 쟁점에 관한 많은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대행 사업은 제품 품질, 기업 윤리경영이 중요하다”며 “해외 규제기관으로부터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불법 회계처리 논란은 이번 감리위 이후 증권선물위원회 의결 등을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