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다 시피 했던 안양시 도로변 공한지가 자산홍이 가득한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16일 안양9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15일 수리산과 창박골을 연결하는 병목안로186일대 공한지 360㎡를 꽃밭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안양9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꽃밭조성 공사에는 지역 사회단체 회원과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여, 자산홍 4500주와 회양목 3백주, 장미목과인 아스틸베 2백주 등 꽃 묘목 5천주를 심었다.
이 부지는 주민들의 통행이 많은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나,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경작으로 행인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곳이었다.
하지만 친근한 이미지로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지역주민들의 열망에 따라 꽃밭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특히 이곳은 동이 지난 4월 자산홍 500주를 식재했던 인근 부지와 자연스럽게 이어져 합치면 총면적은 460㎡정도 되고 길이는 약 150m에 이르는 등 꽃이 만발한 꽃길로 새롭게 조성된다.
안양9동은 다음 달 초에는 꽃밭조성지역과 4개 지역 꽃박스에 여름 꽃을 추가 식재할 예정이다.
김정화 안양9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계절에 어울리는 꽃을 지속적으로 식재해 나갈 것”이라며 “수리산 자락이 품고 있는 안양9동 병목안과 창박골을 꽃이 반기는 동네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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