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늘어나는 고혈압 환자…지난해 600만명 넘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3% 증가…남성이 여성보다 증가폭 커

[사진=아이클릭아트]

국내 고혈압 환자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2012년 540만명에서 2017년 604만명으로 연평균 2.3%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같은 기간 남성은 255만명에서 298만명으로 3.2%, 여성은 285만명에서 307만명으로 1.5%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로는 70대 이상이 197만7000명으로 32.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60대(168만명, 27.8%), 50대(154만8000명, 25.6%) 순이었다. 남성은 50대가, 여성은 70대 이상이 가장 많았다.

이들 중 상당수인 475만명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했다. 나머지 중 50만명은 종합병원, 43만명은 병원, 5만9000명은 요양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