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전남지사 선거가 16일 다자구도로 짜였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민중당에 이어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도 후보를 확정하면서다.
민주당에선 김영록 후보가, 평화당에선 민영삼 후보가, 민중당에선 이성수 후보가 후보로 뛰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전남지사 후보로 친환경 농업 벤처 경영인 박매호 자연과미래 대표이사를 전략공천했고, 정의당 또한 노형태 후보가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이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지만 제가 벤처 기업을 창업했던 경우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도전이다"며 "분명한 미래를 갖고 있는 바른미래당에서, 제2의 인생을, 정치 인생을 시작해 봐야겠단 각오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화려한 포장, 구호 정치가 아니라 도민이 있는 현장에서 호흡하며 사람 냄새 나는 모습으로 권위를 확 벗어던지고 새로운 리더십의 도지사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노 후보는 "40년 가까이 특정 정당에 전남 정치가 좌우되면서 지역 정치와 행정에는 수없이 많은 비리와 적폐가 쌓였다"며 "영남의 자유한국당, 호남의 민주당이 양분하면서 국민에게 실망과 분노만 안겨준 지역 정치를 정의당이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후보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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