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베트남 증시가 전날의 하락세에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의 하락으로 시장 내 저가 매수세가 형성되고, 이로 인해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트남 현지 경제 매체인 베트남비즈는 이날 전문가들의 발언은 인용해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날의 부진에서 벗어난 1070포인트(p)를 목표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전날 VN지수는 전일 대비 1.76% 추락한 1054.62p로 거래를 마쳐 이틀간의 상승세가 종료됐다. 특히 대형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날보다 21.19p(2.01%) 떨어지며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 애널리스트는 “오늘 VN지수는 1070p를 저항성으로 두고 반등할 것”이라며 “단기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준에서의 합리적인 결정을 위해 이 기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SC)은 “지난 3일 동안의 VN지수 흐름은 시장의 불안정한 투자 심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회복세에서의 차익실현을 위해 시간을 갖고 시장의 움직임을 잘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롱비엣증권(VDSC)과 바오비엣증권(BVSC)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동성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VSC 애널리스트는 “낮은 유동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지적했고, VDSC는 “유동성이 약한 상태에서의 회복은 지속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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