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자유한국당)는 17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자신의 첫 공약인 '경인전철 지하화'를 발표했다.
유 후보는 ‘인천발 KTX’와 ‘제3연륙교’,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을 확정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음을 강조하며 경인전철 지하화'를 통해 원도심 부흥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인전철은 1899년 개통 이래 약 120년 동안 경인축 철도수송의 핵심 기능을 수행해 왔으나, 인천을 단절해 주변지역을 낙후시켰으며 도시경쟁력은 물론 시민의 자산 가치를 저하시키는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해 왔다.
유 후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추진 중인 지금이 경인전철 지하화의 적기”라며 “인천의 120년 숙원인 경인전철을 지하화하고, 원도심까지 철도망을 연결하는 인천 대순환철도(3호선)를 건설해 진정한 원도심 부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를 통한 ‘인천대로 J프로젝트’, ‘고속화도로 건설’,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도 함께 추진해 촘촘한 격자형 도로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소래IC와 수인선 청학역 건설을 즉시 추진하고 2023년까지 제3연륙교를 조기 완성할 것을 강조했다. ‘백령도 신공항 유치’도 공약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공약발표에 앞서 “후보들만 있고 공약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인천중심, 정책중심의 선거운동에 동참해주기를 다른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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