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2018 국립과천과학관 골드버그 대회’ 참가 작품을 6월 15일까지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골드버그 장치란 작은 공이 구르며, 갖가지 물체들을 연이어 작동시키고 마지막으로 아주 단순한 동작 하나로 마무리되는 장치를 말한다.
골드버그 대회는 대표적인 융합과학형 체험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여러 장치와 부품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시켜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팀워크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3명에서 8명까지의 초‧중‧고 학생들이 각각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으며 성인 인솔자 1명도 함께 등록해야 한다. 신청하려면 골드버그 장치에 대한 제작계획이 담긴 과제해결계획서와 함께 장치의 시연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자 중 최종 75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서는 참가자가 제작한 장치에 현장에서 주어지는 재료를 추가해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올해는 종이 주어지며, 참가자들은 가로, 세로, 높이 각각 3m×3m×2m의 공간에서 2시간 내에 종이 울리는 골드버그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평가 기준은 △과학성 △복잡성 △예술성 △완성도 △협동성 등이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이번 대회는 참가 학생들이 수상을 위한 지나친 경쟁보다 팀원들, 나아가 참가한 모든 이들과 함께 엉뚱함과 복잡함 속에 아름다움이 있는 골드버그 장치를 제작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그 목적을 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