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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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5-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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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달러당 1081.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새벽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을 비난하며 남북고위급 회담을 일방적으로 중지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완화 모습을 보이던 대북 리스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은 예상보다는 공개 범위가 넓지 않고 주기도 길어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다.

그동안 외환시장에서는 개입 내역이 공개되면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이 줄어들어 환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1개월마다 공개될 것이란 외환시장의 전망과 달리 공개 주기가 길고, 순거래내역만 밝히기로 해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37포인트 내린 2448.4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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