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사립고 대전 대성고(교장 전인권)가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2학년 학생을 돕기 위한 ‘체육한마당’과 ‘음식 바자회’를 열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성고는 17일 교내 운동장에서 '2018학년도 사랑과 나눔의 체육한마당'을 1~3학년 전체 1033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줄넘기, 사제동행 2인3각 릴레이, 축구, 족구, 농구, 배드민턴 등 반 대항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백혈병 투병 학우 돕기 행사를 위해 매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던 체육한마당을 교내 운동장으로 장소를 바꿔 진행했다. 운동장 한쪽에서는 학부모회가 주관하는 점심 식사와 간식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 학우에게 전달한다.
여기에 더해 별도 모금운동도 펼치게 되며, 오는 30일 학생과 교직원의 헌혈을 통해 헌혈증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전인권 대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백혈병 투병중인 학우를 위해 ‘사랑과 나눔의 체육한마당’을 준비했고, 또한 학부모회에서 음식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학생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미래의 꿈을 다시 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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