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바이오텍은 장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산화염소겔 디오투(DO2)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산화염소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소독제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차아염소산나트륨(일명 락스)보다 소독력이 뛰어나다. 메르스 바이러스나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등의 살균에도 효과가 높다.
또 이산화염소는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유해한 부산물을 만들지 않는 친환경 물질로 꼽힌다.
이런 효과에도 상용화가 어려운 이유는 이산화염소 특유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장기사용이 어렵고 보관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허미경 다원바이오텍 대표는 "이산화 염소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살균·탈취제"라며 "이제껏 이산화염소에 대해 수많은 연구·개발이 이뤄졌지만 이산화염소 특유의 불안정성으로 장기사용이 불가능하거나 일정하게 안정적인 농도의 이산화염소가스를 배출하지 못해 상용화에 번번히 실패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대표는 "이산화염소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디오투 개발로 농작물의 수확량 증대와 수·출입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살균과 소독, 탈취 등의 작업이 필요한 분야에 보급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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