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의 예상 밖 하락에 시장이 충격이 빠진 가운데 대형주가 이끄는 회복세가 조심스레 점쳐졌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18일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가 예상을 벗어난 2%대 급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빈홈(Vinhomes·VHM)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회복세를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VN지수는 전일 대비 23.98포인트(p), 2.27% 급락한 1030.64p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로 구성된 VN30지수도 27.21p(2.63%) 떨어진 1007.09p로 마감했다.
베트남 바오비엣증권(BVSC)은 “지속된 유동성의 급격한 하락세가 여전히 시장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그러나 전날 상장한 빈홈이 지수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HOSE에 신규 상장된 베트남 부동산종합기업인 빈그룹(Vingroup) 산하 건설회사인 빈홈은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19.46%가 폭등하는 위엄을 보였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 애널리스트는 “VN지수의 새로운 저항선은 1050~1055포인트(p)로 조정됐다”며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전날의 급락 영향으로 오늘은 어느 정도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B증권베트남(KBSV)은 투자자들이 투자심리가 회복된다면 VN지수가 1090~1095p 근처로 뛸 수도 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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