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기지개' 배상문, 5년 전 우승한 PGA투어 바이런넬슨 1R 공동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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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5-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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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 리슈먼, 10언더파로 1위

[배상문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상문이 5년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번째 우승을 한 AT&T 바이런 넬슨에서 극적인 부활을 노린다.

배상문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6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지난 8월 육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배상문은 복귀 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세이프웨이 오픈 출전으로 PGA 투어에 복귀했으나 13개 대회에서 10차례 컷 탈락하며 부진했다.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거둔 공동 15위가 가장 좋은 성적.

페덱스 포인트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시드를 확보할 수 있지만 현재 배상문의 순위는 187위다.

2013년 바이런넬슨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배상문에게는 이번주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는 기회다.

뒷심이 돋보인 1라운드였다. 1언더파를 기록 중이었던 배상문은 14번홀(파5) 15번홀(파4) 16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 후 배상문은 “이 대회에 좋은 경험과 기억이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라며 “앞으로 남은 3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남은 시즌을 봤을 때 이번 대회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단독 선두는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6개로 10언더파를 차지한 마크 리슈먼(호주)이 차지했다. 7언더파로 공동 2위인 지미 워커(미국), J.J 스펀(미국)과는 3타 차.

강성훈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44위에 오르며 남은 라운드를 기대하게 만들었고, '우승 후보' 조던 스피스(미국)는 2언더파 69타 공동 57위로 바이런 넬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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