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애(사진) 신라대 명예교수가 국립현대무용단을 이끌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재단법인 국립현대무용단 신임 이사장에 하정애 명예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하 이사장은 1967년 이화여대 무용학과 졸업 후 금란여자고등학교에서 무용교사로 지냈다. 이후 동 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1980년부터 30여년 간 신라대 예술대학 무용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 사이 한국현대무용협회장(1983~1987), 부산아시안게임 문화예술행사 개·폐막식 무용 총감독(2000~2002) 등을 역임했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는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진흥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신라대 명예교수,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한국예술위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선임 배경에는 문화예술 무용 분야의 인재 양성과 국제 행사에서 문화예술 창·제작을 통해 국가 이미지 홍보에 기여한 영향이 컸다.
문체부 관계자는 "하정애 이사장은 지난 30여년 간 쌓아온 무용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무용의 저변 확대와 무용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허용수(GS EPS 대표이사) △전수환(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이론과 교수) △심정민(무용평론가) △최상철(중앙대 예술대학 현대무용전공 교수) 등을 신임 이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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