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찾는다는 표지판 옆에 서 있었던 실종견 |
[노트펫] 실종된 반려견이 실종전단지 옆에 얌전히 앉아 주인을 기다린 덕분에 무사히 주인 품에 돌아왔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한 여성이 미국 조지아 주(州) 오거스타 시(市) 외곽 작은 마을 톰슨에서 흰색 대형 반려견을 잃어버렸다. 견주는 애타는 마음으로 반려견을 찾아다녔고, 동네에 실종 전단지도 붙였다. 그리고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반려견을 되찾았다.
평범한 사연 같지만, 개를 찾은 장소가 놀라웠다. 견주는 반려견을 찾아준 사람에게 “영웅”이라며 감사했지만, 그 사람은 민망해했다. 왜냐하면 그 영웅(?)은 실종 전단지에서 2피트(약 61㎝) 떨어진 곳에 그 개를 찾았기 때문이다. 하얗고 큰 개가 실종 전단지 바로 옆에 앉아있어서, 누구라도 그 개를 찾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실종견을 찾아준 당사자인 아이디 ‘HamboneB’는 지난 16일 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 의 한 유머 게시판에 “한 여성이 오늘 나에게 반려견을 돌려준 영웅이라고 말했다. 나는 실종전단지에서 2피트 떨어진 곳에서 그 개를 발견했다.”고 올렸다.
하루 만에 HamboneB의 사연에 댓글 754개가 달리며 화제가 됐다. 대부분 영리한 개라고 칭찬했고, 사진상 그레이트 피레네로 보인다며 일을 주지 않으면 돌아다니는 버릇이 생긴다고 조언한 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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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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