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아이스쇼’ 김연아 “한 달 동안 최선 다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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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5-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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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22일 목동 아이스링크서 공연

['피겨여왕' 김연아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SK텔레콤 올뎃스케이트2018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4년 만에 아이스쇼 무대에 서는 김연아가 ‘피겨 여왕’다운 아름다운 무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연아는 1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 기자 회견에서 “오랜만에 연기를 보여드리게 돼 설레는 마음이 있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20일부터 22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새 갈라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를 선보인다.

김연아가 은반 위에 서는 것은 현역 은퇴를 했던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많은 이들이 ‘피겨 여왕’의 복귀를 기다렸다. 이번 아이스쇼는 티켓 판매 2분 만에 3일간 열리는 공연 티켓이 매진됐다.

선수 시절처럼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를 철저히 준비했다. 김연아는 “아이스쇼 출연 결정을 다소 늦게 했다. 약 한 달 동안 훈련했는데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는데 옛 생각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아는 “나이를 먹어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힘들었다. 연기를 마친 뒤 다소 힘겨워하는 제 모습을 보실 수도 있을 것이다”며 기자 회견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은반 위가 그리웠던 ‘피겨 여왕’에게 이번 아이스쇼는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다. 김연아는 “은퇴 직후에는 쉬고 싶은 마음이 커 오랜 기간 스케이트를 타지 않았다. 몸이 허락한다면 은반 위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는데, 일단 이번 아이스쇼 프로그램을 잘 마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버츄-스캇 모이어 조를 비롯해 2018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케이틀린 오스몬드, 캐나다 간판이자 최근 은퇴를 선언한 패트릭 챈,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 가브리엘 파파다키스-기욤시즈롱 조 등이 출연한다. 국내 선수로는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과 이준형, 박소연, 유영, 임은수, 김예림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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