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별세하자, 유통·외식업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이날 “신동빈 회장이 계셨다면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참된 경영자로 존경하는 분이어서 조문을 갔을 텐데 지금 상황이 그렇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황 부회장은 그러면서 “현재 재계가 국내외 여러 힘든 도전에 직면해 험로가 예상된다"며 "이런 시기에 경륜과 경험이 많은 맏어른의 혜안과 지혜가 절실한데, 너무 애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대한민국 경제에 큰 역할을 해주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고, 신세계그룹 측도 “재계의 큰 어르신이었는데 안타깝다. 영면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랜드그룹도 “구본무 LG 회장은 재계의 큰 별로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신중하게 기업을 이끌었고 항상 존경받는 기업의 나아가야 하는 길을 제시했다”면서 “이제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면서 “개인의 삶은 소탈하고 겸손하게 살아오셨지만, 기업 경영에서는 '화합'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셨다”면서 존경의 마음을 보였다. 이어 허 회장은 “이러한 고인의 유지를 존중하며, 유가족에게도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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