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故구본무 회장의 빈소는 여느 재벌가와 달리 고요한 분위기였다.
구 회장의 유족은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한 채 조용히 빈소를 준비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마다하고 소탈하고 겸손하게 살아온 고인의 뜻을 따르기 위한 것"이라며 비공개 가족장을 치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도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유족 뜻을 전했다.
* 편집: 오소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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