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재무 건전성 악화

코스피 상장사 598곳 부패 비율, 지난해 말보다 0.93% 증가

[표=한국거래소 제공 ]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1분기 부채 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지난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98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올해 3월 말 현재 부채비율은 111.38%로, 지난해 말 대비 0.9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이다. 통상적으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코스피 상장사 598곳의 3월 말 현재 부채총계는 1182조8158억원으로, 같은 기간 2.54% 증가했다.

반면 이들의 자본총계는 1061조9329억원으로 1.6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부채 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전체의 54.3%인 325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9곳이 줄었다. 부채 비율이 200%를 상회한 곳은 전체의 14.9%인 89곳으로, 같은 기간 2곳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