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4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제약·바이오 종목 주가 등락을 집계한 결과, 나이벡이 상승률 41.18%로 1위를 차지했다.
디에이치피코리아와 중앙백신, 에이씨티는 각각 36.10%와 35.11%, 31.73%씩 뛰었다.
우진비앤지(28.41%)와 파미셀(28.34%), 비씨월드제약(24.9%), 알테오젠(22.33%), 아이진(20.54%)은 20% 넘게 오른 종목에 해당됐다. 신풍제약과 녹원씨엔아이, 에이치엘사이언스, 프로스테믹스, 농우바이오, 일신바이오, 안트로젠은 10% 넘게 상승했다.
분식회계 논란을 일으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같은 기간 16.12% 떨어졌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12.76%와 11.64% 하락했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는 당국이 분식회계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기 전까지 투자를 보류하라는 의견이 많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연구·개발(R&D) 비용 처리에 대한 회계감리도 바이오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기술과 신규업체 등장으로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코스닥 활성화 정책도 꾸준히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주에 대해 "오는 6월 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를 시작으로 상승 동력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에 셀트리온제약과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같은 제약·바이오주가 새로 들어간 점도 호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