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재판과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49) 씨의 세 번째 변호인도 사임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김 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화담의 오정국(50·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사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변호사는 지난 2일과 16일에 열린 두 차례 재판에서 김씨를 변호했다.
앞서 경찰과 검찰 수사단계에서 김 씨 등을 변호했던 윤평(46·연수원 36기) 변호사와 장심건(40·변호사시험 5회) 변호사도 첫 재판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다.
김 씨는 아직 새로운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지만, 별도 사건인 김 씨의 아내 성폭력 사건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윤평·장심건 변호사가 다시 재판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11일 아내를 폭행하고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유사강간 등)로 별도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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