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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18면[사진=아주경제]
새들도 쉬어가는 아늑한 섬···격렬비열도
기러기가 열 맞춰 날아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
농어·가리비·옥돔 등 어류 풍부···허가받으면 낚시 가능
- 대한민국 최동단에 '독도'가 있다면, 최서단엔 이 섬이 있다. 바로 충남 태안에 위치한 '격렬비열도(格列飛列島)'다.
- 멀리서 보면 기러기가 열 맞춰 날아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격렬비열도는 등대섬인 북격렬비도, 무인도인 동격렬비도·서격렬비도로 이뤄졌다
-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주상절리는 괭이갈매기를 비롯해 박새 등 다양한 종류의 텃새와 철새의 훌륭한 쉼터이자 보금자리가 돼준다.
북격렬비도는 빨간 동백꽃과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꽃 군락지이기도 하다. 여느 섬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신비한 '꽃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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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18면[사진=아주경제]
천리포수목원, 1만5800여 종 식물 살아가는 천혜의 자연환경
청산수목원, 10만㎡ 홍가시나무숲·예술작품 만나는 테마 정원
-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과 청산수목원은 살랑이는 바람과 어우러지며 쾌청함을 선물하는 태안의 대표 수목원이다. 태안반도 끝자락인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렸던 고(故) 민병갈(미국명: Carl Ferris Miller)설립자가 40여 년 동안 정성을 쏟아 일궈낸 우리나라 1세대 수목원이다.
- 천리포수목원은 우리나라 중부지역이면서도 남부식물이 월동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간직하고 있어 500여 종류가 넘는 목련을 비롯해 1만5800여 종류의 다양한 식물들이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다.
- 청산수목원은 여러 테마 정원과 더불어 자라풀, 부레옥잠, 개구리밥, 물수세미, 생이가래 등 수생식물이 자생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매년 4월부터 6월까지는 홍가시나무 천국이다. 홍가시나무는 크게 수목원과 수생식물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규모만 10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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