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국·캐나다·러시아에 '글로벌 AI 연구센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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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5-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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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미국에 이어 총 5개 지역에 AI 센터 구축

  • AI 우수 인재·기술 확보에 주력

22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삼성전자 영국 케임브리지 AI 센터 개소식'에서 김현석 대표이사와 케임브리지 AI 센터의 리더인 앤드류 블레이크 박사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영국과 캐나다, 러시아 등 3개국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22일)를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24일), 러시아 모스크바(29일) 등 3곳에 AI 연구센터 개소식을 연이어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에 이어 총 5개 지역에 AI 연구센터를 구축하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세트부문 선행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 리서치(SR)가 '한국 AI 총괄센터'를 신설, AI 연구 역량을 다져왔으며 올 1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AI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 산학 협력을 통해 한국 AI총괄센터가 전세계 AI 연구의 허브(Hub)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AI 관련 연구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2020년까지 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 등 1000명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동부 지역 등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영국 AI센터 개소식에는 삼성 리서치 소장을 겸임하는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 조승환 삼성 리서치 부소장(부사장), 김문수 구주총괄 부사장, ARM사 설립자인 헤르만 하우저, AI분야 권위자인 주빈 가라마니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현석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 한국 AI 총괄센터와 함께 선행연구에 집중해 다가올 AI 시대에 삼성만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AI 주요 추진 방향으로 철저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User Centric' △지속적으로 학습해 성능을 높이는 'Always Learning' △멀티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지원하는 'Always There'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도움이 되는 방향인 'Always Helpful'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Always Safe'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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