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 수시·정시 비율 포함해야"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 의제에 반드시 '수시·정시 비율이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요즘 한창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청회가 진행 중인데 지난 주 목요일 마지막 공청회인 '대입제도 국민제안 열린마당'이 이화여고에서 열렸다"면서 "열린마당에서 학부모, 교사, 학생 등 이해당사자들이 저마다 각자의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대입제도가 참 어려운 문제구나, 그렇지만 반드시 풀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입제도는 학생을 선발하는 룰이다. 룰은 공정해야 한다. 김진경 대입개편특별위원장은 '수능이 불공정하다'는 입장을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며 "설문조사에서 고등학생 80%가 '공정한 대입제도를 수능으로 꼽았다"고 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 김진경 위원장이 '수시·정시 비율을 일괄적으로 정하기 어렵다'는 식으로 사실상 이번 공론화 의제 범위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너무나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가장 큰 핵심 쟁점이 수시·정시 비율 즉 정시확대 여부인데 '수시·정시 비율 의제를 공론화 과정에서 빼겠다'는 것은 공론화를 하지 말자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또한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 과정이 이제 막 시작한 단계에서 대입개편특위 위원장이 '수시정시 비율을 정할 수 없다' 또는 '수능은 불공정하다'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한 것은 무책임하고 중립성을 위반한 것"이라며 "저는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 의제에 반드시 '수시·정시 비율이 포함돼야 한다'는 점과 '대입정시가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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