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작가‧공간‧동호인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문화도시 대전, 지향’을 22일 발표했다.
박 후보는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숨 쉬듯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이른바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우선 문화예술분야 예산을 임기 내 전체 예산의 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전시 문화예술 예산은 전체 예산의 2.25% 수준이다.
또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장 직속으로 ‘문화예술 특보(특별보좌관)’를 신설, 위원회와 특보가 문화예술 정책 수립 및 추진에 참여케 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국과 경제과학국으로 나눠진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분야를 문화체육관광국으로 일원화하는 한편 원도심 생활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서구와 유성구에 비해 문화예술시설이 부족한 동구와 대덕구에 ‘생활문화예술 거점 공간’을 마련하겠다”며 “갤러리와 창작공간을 갖춘 ‘작은미술관’ 건립도 함께 추진해 문화예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7년 이후 중단된 한밭문화제를 부활시켜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생활문화예술활동의 종합 페스티벌로 개최하고, 분야별 동호인 축제나 예술제를 지원해 문화분권 시대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외 ‘문화예술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기업-예술인 문화메세나 캠페인 △대전영상위원회 독립 및 확대 개편 △시민‧청소년 미디어센터 원도심 설치‧운영 △국제 청소년‧청년문화 축제 지원 △현 대전문화원 시설 확충 △대전시 (청년)예술단 창단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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