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경영방지시스템 국제표준(ISO 37001) 인증 제약사가 올해 내로 10여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GC녹십자가 이달 내로, 대웅제약·대원제약·동아에스티·일동제약·JW중외제약 등 5개 제약사가 내달까지 ISO 37001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ISO 37001은 16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 10월 제정한 반부패경영시스템이다. 정부기관과 비정부기구, 기업체 등 다양한 조직이 반부패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집행·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고안됐다.
이에 제약업계에서는 협회 주도 하에 지난해 10월 ISO 37001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까지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코오롱제약이 인증을 받았다.
종근당·보령제약·삼진제약·휴온스글로벌·명인제약·안국약품·동구바이오제약 등 7개사도 최근 내부심사원 양성교육을 마치는 등 인증 심사를 앞두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ISO 37001 도입은 기업 입장에서 부담감이 적잖다”며 “인증기업이 잇달아 나오는 것은 윤리경영에 대한 업계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