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핵실험장' 南취재진 명단 수령"…직항편으로 원산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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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5-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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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초청된 남측 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23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를 취재할 남측 기자들의 명단을 접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는 "오늘 판문점 개시통화 시 북측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방문하여 취재할 우리측 2개 언론사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하였으며, 북측은 이를 접수하였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을 방문할 기자단에 대한 방북 승인 및 수송지원 등 필요 조치를 조속히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남측 취재진을 이르면 이날 직항편을 통해 원산으로 수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를 통해 원산으로 향할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영국, 러시아, 중국 등 4개국 외신기자단은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를 위해 이미 전날 베이징에서 고려항공 전세기를 통해 원산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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