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신입사원에게 배우는 역멘토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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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5-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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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원이 임원을 가르치는 逆멘토링 프로그램 시행

  •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디지털금융 시대의 시너치 창출 기대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일부터 7월 20일까지 신입사원 역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현종 홀세일본부장(가운데)이 신입사원에게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법을 배우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투자증권 제공]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일부터 7월 20일까지 3개월 동안 신입사원 역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역멘토링은 선배가 후배를 지도하는 멘토링과 달리 신입사원이 멘토가 돼 임원(멘티)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화증권 역멘토링 프로그램은 디지털화되는 금융환경과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의 증가로 변화하고 있는 조직문화와 그들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학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7년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 14명과 본사 근무 임원 20명이 대상이다. 각 팀은 5주 간 역멘토링을 진행한다. 임원의 배경지식과 관심사에 따라 커리큘럼을 다양하게 짠다.

커리큘럼 소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활용과 1인 미디어, 공유경제, 핀테크, 가상현실(VR) 등이다. 임원들은 역멘토링을 통해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회차 역멘토링을 마친 김자연 사원은 "멀게만 느껴졌던 임원들이 SNS에 포스팅하며 흥미로워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신기했다"며 "하나의 소재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다 보니 저 역시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석희 인사지원실 상무는 "빠른 환경 및 기술의 변화 속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임원들이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입사원에게 배우는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전체에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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