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풍계리 취재 南취재진 정부 수송기로 낮 12시30분 원산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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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5-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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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北, 南취재진 명단 접수…환영"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석할 남측 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23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 남측 취재진이 이날 정부 수송기를 타고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낮 12시30분께 정부 수송기편으로 성남공항에서 원산으로 출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측 기자단은 원산에서 대기하고 있는 외신 기자단과 합류해 북측이 계획하고 있는 일정에 따라 기차를 타고 풍계리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백 대변인은 또 "(남측 취재단이) 돌아오는 것은 방북한 다른 국가 기자 일행들과 함께 돌아올 것으로 그렇게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 사안에 대해 항공기 운항 등에 대해서는 미측과 사전에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북측은 지난 22일까지도 남측 취재단의 명단을 접수하지 않다가 이날 오전 판문점 채널 개시 통화에서 명단을 접수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언론은 앞서 22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고려항공 전세기를 타고 북한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대변인은 "정부는 우리 공동취재단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시작으로 북미정상회담과 각급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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