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성폭행 혐의’ 박동원·조상우 엔트리 말소...KBO, 예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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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5-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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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박동원과 조상우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오후 1시경 “포수 박동원과 투수 조상우를 금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라고 발표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행 혐의로 넥센 구단 선수 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오전 발표했다. 경찰은 선수 2명이 최근 인천 시내 모 호텔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넥센은 “금일 새벽 성폭행 혐의로 경찰서에 사건 접수가 돼 숙소에서 조사를 받은 두 선수는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에 대해 강압이나 폭력은 일체 없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먼저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나서 두 선수를 피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KBO 야구규약 151조는 품위손상행위를 한 프로야구단 선수, 감독, 코치, 구단, 임직원과 심판위원을 제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특히 151조 3항은 '인종차별, 가정폭력, 성폭력, 음주 운전, 도박, 도핑 등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실격 처분, 직무정지, 참가활동중단,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처분 등을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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